[완결][GL] 이 유토피아에서 추방당하기 싫습니다.

리메이크 완결 되었을 때 올릴 예정이었으나 바쁜 일정 관련으로 리메이크가 미뤄지고 있어서 루비아 생일인 오늘 마지막 커미션을 올립니다...! 리메이크의 경우 시간 날 때마다 열심히 써서 한 번에 쭉 올릴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:) 리메이크 완결 전까지 초기 이유추는 삭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! 2024년도 행복한 한 해 되세요! 만우절 루비아 생일 기념 마...

IF. 아이돌이라면? (루비아 생일 기념으로 가볍게 쓴 것 입니다! IF. 현대편 평행세계 중 하나라고 생각해주세요!) 익명의 U사이트 「야야-, 니들 그거 앎? 백합 소속사에서 올해 여돌 나오는 거」 익명1 구라ㄴ 익명2 거기 배우들만 있는 곳인데 무슨 아이돌임 익명3 내말이 ㄴ(작성자) 진짜야ㅡㅡ. 백합 기업 외동딸도 데뷔 멤 중 한 명임 ㄴ익명4 와 ...

샤를 특) 18세. 백합 제단 백합 고등학교 2학년. 대한민국 1등 기업(백합 기업)의 유일한 후계자. 말괄량이 문제아. 배우 루이스 팬. 루이스의 광고주이지만 성실한(?) 덕질 생활을 지향하는 나머지 실물을 보지 못한 덕계못. (같은 학교 재학중인데도 1학년 동안 한 번을 보지 못함.) 2학년 때 전학 온 엘을 보고 첫눈에 반해 루이스 덕질하던 걸 싹 ...

IF. 여신이 실수를 한다면? (크리스마스 특별 외전) (엘 샤를 결혼식날 이후 시점으로 IF입니다!) (+ 실제로 여신은 실수하지 않았습니다!ㅎㅎ 그냥 가볍게 봐주세요!) “허억-!” 엘의 체력에 이기지 못하고 중간에 기절하듯 잠이 들었던 샤를은 절대 현실일 리 없는데, 이상하게 현실 같아 기분 나쁜 꿈에 놀라 벌떡 몸을 일으켜 세웠다. 엘을 처음...

10. 그리고 릴리 제국은 - 잉꼬 편

양가의 허락도 없이 결혼 서약을 해버리고, 우당탕탕 올린 감이 없지 않아 있는 레미아와 루이스의 결혼식은 성황리에 잘 마무리되었다. 결혼식뿐만 아니라 결혼 생활도. 사사건건 안 맞아서 하루가 멀다 하며 싸우면 어떡하지? 하고 걱정한 게 무색할 정도로 둘은 그런 게 없었다. 오히려 장단이 잘 맞는 편이었다. 어쩌다 재미로 들린 카지노에서, 한쪽은 확률 계산...

9. 그리고 릴리 제국은 - 새해 편

작년 오늘, 루비아가 반 억지로 신전에 엘을 데려갔을 때만 해도 엘과 샤를은 서로에 대해 전혀 몰랐다. 그랬기에 그 누구도 감히 예상하지 못했다. 정확히 일 년 뒤, 그곳에서 엘이 샤를과 결혼하게 될 줄은. 작년 그때의 신전과 오늘의 신전이 다른 건 시간, 수많은 선택으로 생긴 결과들을 품었느냐 그러지 않았느냐 그거 하나였다. “....하, 안 되겠어....

8. 그리고 릴리 제국은 - 결혼 준비 편

"응...?" 루비아가 신문 속 기사들을 확인하자마자 뱉은 말이었다. 「베네디체 백작의 목적은 르베르셀 그 자체였나!」 「앙숙 두 가문의 결혼!!」 「베르와 베네 합쳐질까 주목 중!」 「역시 현실은 소설보다 더 막장!!」 제목만 다르지, 다 같은 내용을 다룬 얘기였다. 어제 늦은 오후, 베네디체 백작과 르베르셀 남작의 혼인신고서가 작성되었다는. ...

7. 그리고 릴리 제국은 - 큐피드 루 편

혼란과 진지함을 한 데 섞어 고백이라도 하는 것처럼 가지 말라는 루이스의 말에 당황했던 레미아가 다시 자리에 앉자마자 루이스는 기다렸다는 듯 레미아의 어깨에 툭, 머리를 기대고 꾸벅꾸벅 잠에 빠졌다. 자기 어깨를 너무나도 당연하게 베개로 쓰는 루이스에 레미아는 허, 하는 소리를 내며 평온하게 잠들어 있는 루이스를 빤히 쳐다보았다. 이게 뭐 하는 거냐고 루이...

6. 그리고 릴리 제국은 - 큐피드 루 편

루가 말을 이으면 이을수록 낯빛이 창백해지던 루이스는, 루의 말이 모두 끝나자 현실을 부정하듯 고개를 천천히 젓다가, 이내 모든 생각을 떨쳐내려는 듯 고개를 세게 저었다. 루는 센 바람을 맞은 구슬 커튼 같이 흔들리는 루이스의 머리카락을 가만 응시하다 그사이를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눈치 없이 ‘주인. 이거, 재밌다!’ 하고 루이스에게 말을 붙였다. 루가 ...

5. 그리고 릴리 제국은 - 연말 외박 편 2

아. 머리야..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운 나는 침대 옆 탁자에 올려져 있는 물 한 잔을 발견하고 그것에 바로 손을 뻗었다. 가져다 놓은 지 얼마 안 됐는지, 조금씩 김이 올라오는 그 물은 따뜻했다. 물을 가져와야 하는 내 수고를 덜어준 리네에게 감사하며 나는 물을 천천히 호록, 하고 홀짝였다. 그리고, 그 순간. 아주 빠르게 어제의 기억들이 나를 스...

4. 그리고 릴리 제국은 - 연말 외박 편 2

두 시간 십팔 분. 리아와 루비아가 연회장을 빠져나가고 나서 흐른 시간이었다. 레미아는 서로를 보자마자 둘만의 세상에 빠진 것처럼 굴며 연회장을 홀연히 나가버린 둘이 마음에 안 들긴 했지만, '오랜만에 보는 거니 그럴 수 있지.'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. 삼십 분이 넘었을 때도, '할 얘기가 많이 있나 보지.'하고 넓은 이해심을 발휘해 그러려니 할 수 ...